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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돌아보며
안녕하십니까
혈관외과 선, 후배 교수님 그리고 파트너 여러분
처음에는 이름조차 생경스러웠던 Bi-Vascular 심포지움이 어느덧 10년을 맞이했습니다. 그 시절 거의 전무했던 국내 혈관외과 COMMUNITY에 혈관 내 치료의 drive를 걸고자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방 열악한 현실에 직면을 하였습니다. Three difficult situation (3D); endovascular 지식, 술기, mentor의 부재, 타 경쟁과의 집중적인 견제로 endo-device 제품 공급의 어려움, 그리고 angio시술방의 높은 문턱 등등. 그 척박한 환경에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바로 그 시절 우리들이었습니다. 지금은 혈관외과에서 infra-structure가 속속 구비되고 있고 젊은 후학들이 성공적인 live기량, 수준 높은 토론을 보면서 이러한 upgrade에 Bi-Vascular 심포지움이 일정 역할을 했다고 감히 자부해 봅니다.
저희 심포지엄은 또한 외과의사의 정체성인 open 수술의 가치를 우직하게 지켜왔고 10년 내내 큰 조명을 받지 못하면서도 open LIVE수술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김상준교수님, 김영욱교수님. 조재성, 조용필 교수 등 당대의 쟁쟁한 고수들의 기량을 현장의 호흡과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하여 왔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OPEN REPAIR가 재조명 되고 있는 이 무렵, 나름 선견지명이라고 할까요?
저희는 10년의 프레젠테이션 & panel discussion, live surgery의 동영상을 기록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혹 혈관외과 time capsule을 묻는다면, 아주 먼 훗날 한국혈관외과 현 모습과 effort를 생생하게 재현할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도 확신합니다.
한편, 10년을 운영하면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희 심포지엄은 panelist제도를 고집스럽게 운영하지 않아 invitation slot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고 global networking을 위한 Korean-American 연자들의 집중 발굴및 역할 확대 등으로 타 심포지움에서 speaker/panel로 맹활약하고 계신 많은 동료/후배들을 연자로 모시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글쎄요 제가 vascular surgeon중 혈관내 치료 1세대라고 얘기들 하더군요.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앞으로는 다음 세대가 큰 책임을 맡아서 변화된 환경에 맞게 새로운 포맷이나 형태로 발전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ouse staff, 학회 동료분들, 그리고 특히 10년간 지속적으로 support해주신 industry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SBiS 2020 course director
Taeseung Lee, M.D.